어제는 하염없이 그냥 교외를 달렸더랍니다.

어느새 많은 COSMOS가 피어있고 하늘에는 뭉개구름이 흐드러지게 퍼져있더군요.

순창을지나. 임실을 지나, 진안을 지나 장수쪽으로 향해가는데..

한마디로 감탄사가 절로나오는 풍경을 보았답니다.

수 천평의 대지위에 피어있는 COSMOS .........

옆에 속절없이 잠들어있는 마눌에게 장관을 감상하랬더니

누워서 "어디?" 하더니 다시 눈꺼풀을 덮습디다..

오히려 편해보이는 그런보습도 싫지만은 않더군요.

부러  COSMOS동산을 조성했는지는 몰라도 암튼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금산방향으로 향해서 달려갈때 차창 주변에 지나가는 파노라마는 그야말로 한폭의 풍경화였지요.

한 아낙이 머리에 무언가를 이고 여유있게 걸어가는 모습......

오늘날에는 신윤복, 김홍도의 그림에서나  볼수 있는 풍경이었지요.

마음같아선 그냥 뒷자리를 내어줌직도 하였으나 여인의 잰 발걸음에 누가 될까 모른체 하였더랍니다.

 

누구라도, 언제라도 그냥 떠나보세요....

마음을 전부 비우고.....

오늘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