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일곡도서관에서 열리는  <생명,그리고 자연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시민이 사서 읽고 싶은 책 100권 중 한 분이신 <솔이의 추석 이야기>,<이야기 주머니 이야기>,<비무장 지대에 봄이 오면>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 유명하신 이억배 작가님을 볼 수 있다는 기쁨에 한걸음에 달려갔었지요.

콘서트 오프닝으로 타이타닉 ost를 해금연주로 들으니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오묘한 느낌이었어요.

많은 그림책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5대 가족>을 예쁘고 낭랑한 목소리로 들을 수도 있었구요.

이억배 작가와의 북토크에서는< 5대가족>그림책이 만들어진 계기와 고은 선생님의 시. 티벳 고원 취재과정. 속면지의 색이 상징하는 것(룽따). 몇 십장의 사진보다 본인이 그린 스케치그림이 더 자세하게 기억에 남는다는 것. 5대 가족안에 담긴 삶과 죽음의 모든 것...우리가 미처 그림책 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소소히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었습니다.

뮤직공연도 너무 인상깊었구요.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신 일곡도서관 담당자준들께 좋은 시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완전 고급진 북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