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가 많으십니다. 

직접 전화드리려 했지만 업무에 바쁘실것 같고.. 기록으로 남겨야 개선되는데 더 도움이 될것 같아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일곡도서관에서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승진 시험 준비차 5,6년 만에 다시 찾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누군가는 말씀을 드려야 개선이 될것같아 글을 남깁니다.

 

1. 3층 여자 화장실 청결상태가 너무 심각합니다- 바닥청소, 변기청소는 청소 안한지가 못해도 수개월은 된것 같습니다. 쓰레기통을 비우는것 외에는 전혀 전날과 변함이 없습니다. 청소하시는 분이 적어서 그런다고 아래에 답변하셨던데.. 그래도 이건 사람이 적어서 라는 차원이 아닌것 같습니다. 아예 청소가 안되어 있습니다. 너무 불결하고 불쾌합니다.

 

2. 책상 낙서가 심합니다- 저는 성인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낙서가 된 곳이 많은데 .. 물론 책상에 낙서한 사람이 잘못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낙서가 2010년의 기록도 있는걸 보면서 수년에 한 번정도는  페인트작업을 해서 개선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한곳은 책상(6인용)의 거의 절반이 넘게 되어 있습니다.

 

3. 행사관련건 - 지난 토요일 (28일)에 \"讀 한 하루\"라는 전일 행사를 하더군요

당연히 공공도서관이니 행사를 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행사를 실 안에서 해야지 일곡도서관은 구조상 1~3층이 뚫어져 있는 로비형태인데 로비 밖에서 아주 소란을 피우면서 행사를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주말에는 직장성인들을 비롯 많으 중고생들이 집중해서 공부하는곳인데.. 어쩜 그리도 난리를 피우며 떠드는지요

아예 아이들이 술래잡기.  얼음 땡!놀이,, 거의 놀이터였습니다.  참다 못해 아래로 내려가 당직하시는 직원분께 소란을 자제하게 부탁드렸더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이해하셔야죠 하는겁니다.  이건 이해차원이 아니지요.. 도서관에서 놀이터 만큼 소란을 피우는데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무시해도 된다는건지 그 직원분의 태도가 아주 불쾌했습니다. 

\'그러죠 좀 시끄러우시죠.. 행사관계자에게 좀 자제해서 여럿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대뜸 \"이해해야죠, 그럼 말하지 말고 행사하지 마라고 할까요 \" 무색을 주시는데 너무 황당했습니다.

저도 공무원이지만 이런 공무원의 민원처리가 더 불쾌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4. 자리 맞추기 - 10시에 일과가 끝나고 다시 7시에 일찍 와도 좋은 자리(?) 는 이미 맞춰있습니다. 가족이 대신 아침 일찍 자리 맞춰주고  간 것도 아니고 전일 10시에 가면서 자리를 맞추고 가는겁니다.  그것도 가림막까지 해서 한 사람이 거의

네 사람의 자리를 혼자서 쓰려고 크게 맞추고 가는거죠

10시에 마무리하고 소등이든 여러 점검차 직원분이 오셔서 이렇게 자리를 맟추고 가는 곳은 치워서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일찍 오지도 않고 점심 넘어서나 도서관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부하기 좋은 자리 앉으려고 새벽부터 일찍 온 사람은 좀 씁쓸하겠지요. 그 가림막 속에서 아예 코를 골고 자기도 합니다.

 

5. 주말 중간 점검 -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므로 화장실 쓰레기통이나 정수기 주변이 점심시간만 지나면 아주 지저분해집니다.  주말에는 중간쯤에 순회 점검을 한 번 해주셔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였으면 합니다.

 

묻고 답하기의 코너 성격 상 답변을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이게 답변으로 끝나지 않고 꼭 실제 개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