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얼마전에 역사 소설책 한권과 가방 만들기 책 2권을 대여하여 오늘 반납 날이 다 되어 반납하러 갔었습니다. 

 

책 반납 받으시면 책 상태 확인 안하시나요? 빌리는 사람이 책 상태까지 확인하고 빌려야합니까? 

가방 만들기 책 1권 중 마음에 드는 한 디자인만 보고 책을 대여하였고 책을 쭉 보는 와중에 2장 정도가 찢겨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책 빌린 사람 입장에서 이건 말을 해줘야겠다 나 전에 빌린 사람이 찢었나보다 해서 괜한 오지랖에 말을 해드렸습니다. 어떤 디자인일까 많이 궁금도 하였고 찢어져있는 부분 보니 괜히 기분이 나쁘드라구요 책 찢어져있는 것을 말씀드리면 어떤 부분일지는 말 안해주셔도 빌리실 때 사전에 말 못 한거에대한 사과는 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원랜 알바생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분이랑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4-50되보이는 남성 한분이 너는 다른 일 처리하고 내가 반납처리한다 하시면서 반납 확인하시더니 책 빌릴 때부터 없었던 것 맞죠? 이러시는 겁니다.

그 알바분 가라할 때부터 괜히 이게 뭐지 싶은게 벙 쪄서 있는데 더 어의없더군요 말한 것도 죄입니까

그래서 제가 제가 찢었으면 말도 안했죠 라고 하니깐 그냥 웃자고 한 소리랍니다./웃자고 한소리라구요? 전 그 웃자고 한 소리에 내가 괜히 말을 해줬구나라는 생각부터 울컥하더군요 뭐 좋은 일 할려고 말씀드린건 아니지만 너무 화가 났구요 앞으로 역사소설책 계속 빌리려고 마음먹었기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까 그 자리에서 따지고 싶었지만 공공장소에서 그러는게 아닌듯하여 꾹 참고 나왔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린 이유는 책 반납 받으면 책좀 꼼꼼히 확인하고 빌려주세요

앞으론 저도 무서워서 책 페이지 다 세어보고 빌려야겠습니다.

왠지 도둑으로 의심 받듯이 그 눈빛도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