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일곡도서관 독한하루 행사에 참여한 김진성 병사입니다.

입대 전 에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1년에 한 권 읽으면 대단하다고 생각 할 정도로 책을 안 읽었습니다. 그런데 군대와서 사회에서 안 해봤던 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처음에 책 추천을 잘 받아서 그 이후에도 책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 추천 받으면서 책을 읽다 보니 1년에 한 권도 겨우 읽던 제가 한달에 2~3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대에 무인대출기기가 생기면서 많은 책을 접할수 있게돼 많은 책을 읽는데 도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일곡도서관에서  \'독한하루\'라는 행사를 주최한다는 말을 듣고 참여 할까 ? 고민했습니다. 책을 좋아하게 됬지만 군인한테 중요한 주말하루를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보내면  아깝지 않을까 하고...그래도 이왕 책과 나름 친해짐김에 한번 가자고 마음 먹고 오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재밌을까? 잘 참가할걸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책을 배정받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읽기도 재밌으면서도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있어 읽는내내 집중하고 열심히 읽었습니다. 분량도 적당해서 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읽는 속도가 느려 그 시간 안에 책 한 권을 다 읽고 올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다행이 다 읽고 다른책도 둘러 보다 나왔습니다.

그 뒤에 토론도 정말 좋았습니다. 전우병사들이 얘기하는 내용을 들으며 내가 못찾아낸 이야기를  저렇게도 많구나 라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전우병사들이 하는 얘기를 들으며 내가 생각한 건 별거 아니구나라고 생각을 해 기죽어 토론참여에 소극적 이었습니다.(나중에 부대와서 아쉬웠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제가 이과라 그런 쪽으로 생각이 짧은 건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제가 아직 책을 많이 안 읽어봐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로 정말 많은 것을 얻어 갔습니다. 다음번에 또 한다면 참가 하고 싶습니다. 이 행사를 \'1년\'행사가 아닌 분기나 반기 행사정도로 좀 더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책 선정을 해 주실때 마냥 무겁고 어려운 책보다는 누구나 쉽게(?)읽을 수 있고 적당한 주제에 재밌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왠만하면 읽는시간안에 다 읽을 수있는 분량의 책이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에 끊기고 돌아가게 되면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 아니면 책을 미리 제시해 주고 선택해서 참가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